12/23일 일요일 3년전 여름에 지리산 함양 백무동에서 장터목 세석 대피소를거쳐 한신계곡으로 하산하다 소나기를 만나서 계곡이 넘쳐 도저히 하산할수 없어 다시 세석산장으로 올라 대피소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하산하여야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엔 겨울눈산행을 즐기기위해 다시한번 같은 코스로 산행해본다..
산악회버스는 오늘도 추위때문인지 20여명밖에 되지않는다. 고속도로를 거쳐 백무동가는 국도가엔 온통 눈이고 도로가 결빙된곳이 제법 많다. 내차를 끌고 갔으면 큰후회를 할뻔 햇다. 오늘도 백무동 도착하여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하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나는 땀이 많은 체질이라 오름길인 하동바위거쳐 장터목까지는 짚티만 입고 산행하였는데 목부위에는 얼굴에서 흘러내린 땀이 얼음으로 변하여 목으로 떨어진다. 목이 따갑다.. 겨우 지리산 능선의 장터목 대피소 도착하니 능선상에는 심한 칼바람과 추위로 대피소 안은 산행객들로 발을 붙힐 틈이없다. 겨우 한자리 잡고 점심을먹고 추위에대비 점퍼를껴입고 다시 출발한다.. 약15분간 중식및 휴식을 하였는데 출발시부터 손가락과 발가락이 시려서 감각이 없고 통증이 온다..사진도 찍을수가없다..겨울산행은 동상및 추위에 대비하려면 열심히 움직이는게 제일 상책이라 이후 장터목을 출발하면서 세석대피소를향하여 빠른걸음으로 움직인다. 약30분간 진행하니 손 발가락의 통증도 없어진다.그러니 가만이 앉자서 쉴수가 없다. 그러나 겨울 지리산의 풍경을 보고 산행을 하니 그 아름다움은 정말 보지 않고서는 표현을 할 수가없다..그러나 지리능선상에는 심한 구름과 바람으로 전체 풍경을 볼수없는것이 안타갑다..세석산장 이후에 한신계곡으로 하산시에는 눈까지 제법 내려주어 정말 지리의 일부구간이지만 겨울 지리산을
조금이라도 느낄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산행코스 : 함양 백무동 탐방지원센터-하동바위-장터목대피소-연하봉-촛대봉-세석대피소-한신계곡-원점회귀
산행거리및소요시간 : 도상 15.3Km 실제 약 16.5Km, 산행소요시간 : 휴식및중식시간포함 약6시간30분
산행코스및산행기록
함양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산행준비전에 한컷합니다.
들머리로 가는 길목에도 눈이 많이 싸여 있습니다.
장터목방향으로 오름길에 하동바위 이정표입니다.
하동바위입니다.
조금더 올라가면 참샘입니다. 물맛이 정말 좋은데 얼어서 물이 않나오네요..
이런 산죽길도 있습니다.
상고대가 정말로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입니다.
장터목대피소을 지나 연하봉주위 풍경입니다.
지리산 능선 이런눈싸인길을 걸으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하얀 백지같은 눈위에 스틱으로 제 집사람 이름도 한번 써 봅니다.
촛대봉입니다.
세석대피소가는길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읍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세석 대피소입니다.
뒤에 세석산장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한컷합니다.
세석산장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한신계곡에도 눈이 많이 싸여 있습니다.
오층폭포입니다.
가내고폭포입니다.
가내소폭포 전설아 조금 웃기네여
오전에 올라 같던 지점에 한바퀴 둘러 다시 도착햇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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