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연휴를 이용하여 변회장, 변대장과 함께 일본에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고 산행코스 또한
최고로 까다로운 일본 중부지방의 북알프스를 다녀왔읍니다..작년에 후지산 단독 산행후 올해 계획에 북알프스 산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마침 친구들이 먼저 예약을 해놓았는지라 나도 불과 출발 3일전 부랴부랴 신청하고 예약을 완료 합니다.
*10월3일(1일차) : 김해공항에서 이번 산행에 참석하는 총인원(16명)이 모여 간단 인사후 오후에 출발하는 나고야행 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20분 후 나고야 츄부 공항에 도착 짐을 찾은후 대기하고 있던 전세버스로 총인원이 16인인데 45인승 버스라서 모두 한자리씩 차지하고 널널하게 다카야마의 히라유 온천단지로 4시간가량을 달려갑니다. 도착하자말자 히라유 료칸에서 마련해준
저녁을 먹고 유황냄새 풍기는 온천물에 몸의 피로를 씻고 잠자리에 듭니다..
* 4일(2일차) : 새벽 5시에 일어나 산행에 필요한 짐은 배낭에 넣고 불필요한 짐은 버스에 보관하고 산행들머리인 가미고지로
버스를 타고 몇개의 터널을 지나고 계속 올라가니 드디어 가미고지 관광안내소가 나타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산행을 준비하는 일본인이 많이 있읍니다.. 여기서 예약 해둔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하나씩 배급받아 배낭에 넣고 산행준비후
아침 7시 조금넘어 본격산행을 시작합니다. 아즈사가와(강)을 따라 약 11Km거리의 요코 산장까지는 평탄한 길이라 전부 경치를 즐기며 갑니다. 묘진관및 도쿠가와산장까지 트레킹도중 한국에서 보지못한 2500~2800여 미터의 묘진다케산들이 단풍을 두르고 병풍처럼 둘러서 있어 모두들 탄성을 자아냅니다..본격적인 산행시작점인 요코 산장에서 조금 쉰후 다음 목적지인 고도 약 2400M지점에 있는 가라사와고야를 향해 올라갑니다. 사람이 많아서 밀려서 오르기도하고 중간중간 단풍의 절경도 감상하며 가라사와고야에서 점심을 먹고 B조는 여기서 바로 오늘 숙박지인 호다카다께 산장으로 바로 가고 나는 기타호다카다께 및 가라사와다케를 등반후 호다카다케산장으로 가야하므로 잠시만 휴식을 취하고 기타호다카다케방향으로 오릅니다.. 여기서부터 기타호다카다케까지는 길이 거의 수직에 가까워서 사다리와 체인쇠사슬로프가 많이 나옵니다. 거의 암릉과 돌길이라 육산과는 틀리게 힘이 많이들고 약3000m정도의 고도에 올라오니 약간의 고소증도 나타나고 힘도 싹 빠져 버립니다.그러나 10분정도 지나니 증세가 없어져 계속 산행을 진행합니다.. 기타호타카다케에서 전망을 즐긴후 가라사와다케로 진행합니다.. 이능선코스는 중간에 하나의 봉우리가 더있고 길은 양쪽이 절벽인 낭떠리지길이라 양발과 두손으로 바위를 하나하나 꼭 붙들고 진행합니다.. 이 능선길은 너무 위험해서 체인로프와 사다리구간이 많아서 체인로프구간지점에서 일본 등산객들은 안전모를 쓰고 카라비너를 체인에 연결하여 진행하는것을 보니 안전상 본 받아야할 점이나 거의 속도가 나질않습니다. 겨우 가라사와다케 정상에 도달하니 아래에 오늘 숙박지 호다카다케산장이 보입니다. 여기서 한참을 서서 일몰을 감상하고 호다카다케산장으로 뛰어내려가서 준비된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5일 (3일차) : 산장에서 숙박하니 잠자는 도중 여기저기서 소리가 들려오니 도무지 잠이 오질않아서 방 12시지나 산장밖으로 나가보니 하늘에서 별이 쏟아집니다.. 지리산에서 은하수를보고 탄성을 질렀던 적이 있으나 여기는 고도가 3000미터라 은하수의 별이 손에 잡힐것 같이 아름답고 가까이 있어서 이또한 북알프스가 나에게 준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조금추운감이 있어 다시 들어가 누웟는데 다시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나홀로 하늘을 보며 별들과 인사후 다시들어와 취침후 새벽 5시에 기상하여 식사후 6시 30분경 오늘은 북알프스의 최고봉 오쿠호다카다케(3190m)를 지난후 역시 나는 등산로에서 벗어나 있는 마에호다카다케를 등정후 일행과 다시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산행을 진행합니다. 북알프스 최고봉 오쿠호다카다케를 지나 마에호다카다케갈림길에 도착 배낭을 벗어두고 마에호다카다케로 올라 전망을 감상후 다시 내려와 다케사와 산장으로 향합니다.. 하산길역시 주위가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지루한줄모르고 다케사와산장 도착후 점심과 커피, 한잔의 맥주로 약간의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배낭을 들고 지금부터 비교적 한국의 산과 비슷한 쉬운등로를 따리 가미고지까지 하산을 완료하여 버스를타고 나고야로 이동 식사후 호텔방을 배정받아 온천욕후 잠자리에 듭니다.
*6일 (4일차) : 아침에 일어나 온천욕및 식사후 나고야성으로 이동하여 관광후 공항으로 이동 부산도착하여 3박 4일간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산행코스 및 거리 : 가미고지-요코산장-가라사와고야-기타호다카다케-가라사와다케-호다카다케산장(숙박)-오쿠호다카다케- 마에호다카다케-다케사와산장-가미고지 ( 도상 약30.5Km, 실제 약 34Km)
산행코스및기록
김해공항에서 출발전
가미고지로 이동중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우리를 픽업 해준 동부관광 버스
히라유 온천료칸 내부 여기서 간단 맥주한잔
저녁식사
들머리인 가미고지 관광센터
아침식사후 본격 산행전 한컷 (앞에 보이는 곳이 들머리)
가미고지 안내도
아즈사가와를 끼고 걸으니 이내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산행일지 > 제주도 , 해외산행, 여행,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북알프스 (0) | 2013.11.26 |
---|---|
하얼빈의 초겨울(11/19) (0) | 2013.11.21 |
일본 북알프스 산행 2 (10/3~6) (0) | 2013.10.09 |
일본 북알프스 산행 3 (10/3~6) (0) | 2013.10.09 |
일본 북알프스 산행 4 (10/3~6) (0) | 2013.10.09 |